댓글 대부분 청원에 동의…“섬둥이들 너네나 드세요” 댓글도

20만명 넘어설까

O…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계에서도 일본산 수산물 검역을 강화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제기돼 앞으로 수산계 움직임이 주목되기도.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이강호)은  ‘일본 수산물품에 대해 축소시킨 검역 기간을 환원시켜 국민들을 방사능과 일본 수입산으로부터 보호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지난 1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지난 18일 오후 5시35분 현재 1934명이 동의.

이 청원에는 대부분 동의라는 댓글이 달렸지만 일부는 “섬숭이들 너네나 드세요” “그렇게 좋은데 왜 수출을 못해서 OO이니”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2017년 4박 5일이던 수산물 검역기간이 지난해 1박 2일로 간소화되면서 같은 기간 일본산 방어 수입량이 3배나 증가했다는 것. 참돔, 멍게 등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 역시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

또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검역기간 축소 조치로 인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 급증과 함께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등의 부작용을 줄여달라는 취지에서 청원을 제출했다고 설명.

이 청원은 8월14일 종료되는 데 15일 청원 제기 후 하루 평균 600여건이 동의해 지금 추세라면 한달 간 게시돼도  청와대 답변이 가능한 20만명 수준은 힘들어 보이기도.

이에 따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국민들의 건강한 수산물 소비를 유도하고 어업인들과 관련 종사자 보호를 위해 청원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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