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7년 연평균 성장률 4%

 
라보뱅크 인터내셔날(Rabobank International, 네덜란드 종합금융사) 보고서 및 신규 해산물 교역 지도에 따르면 해산물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식품들 중 하나로 수요와 공급 증가에 따라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해산물 교역 동태(動態)는 향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날은 이 보고서 및 교역 지도를 통해 2017년 해산물 교역 실적이 1,530억 달러였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해산물 교역 연간 성장률을 4%로 추정(=槪算)하면서 전세계 해산물 교역이 물량 증가보다는 금액 성장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밝혔다.

라보뱅크의‘World Seafood Map 2019’에 따르면 금액면에서 전세계 최대 해산물 교역 흐름은 여전히 노르웨이산 연어 및 일부 흰살생선이 유럽연합(EU)로 이동하는 경로이다. 그 다음 큰 해산물 교역 흐름은 캐나다산 연어 및 갑각류, 중국산 휜살생선 및 갑각류가 미국시장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신규 해산물 교역 지도를 편집한 라보뱅크의 ‘Behyhan de Jong’분석가는 수산전문매체「s eafoodsource」와의 인터뷰를 통해『2013년 노르웨이산 연어 평균가격은 kg당 4.6달러였지만 20 18년에는 6.91 달러로 50%나 올랐다』,『하지만 새우 공급 증가는 새우 가격을 하락시켰다. 그러나 새우 수출 증가(특히 인도산 및 에콰도르산 새우 수출 증가)는 전세계적으로 갑각류 교역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가는 해산물 교역 금액 증가에 있어 갑각류와 연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EU, 중국은 갑각류 수입을 증가시켰다. 이는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에콰도르가 미국, EU, 중국에 더 많은 물량을 공급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마찬가지로 연어 교역부문에서 칠레는 지난 4년간 대중국 수출을 두배로 늘렸다. 사실 모든 연어 생산국(특히 노르웨이)들은 소비지 시장들에 대한 수출을 증가시켰다.

자연산 및 양식산 어종들 중 흰살생선은 여전히 가장 많은 물량이 교역되었다. 흰살생선의 교역 흐름에는 러시아산 가공된 흰살생선의 중국 재수출분도 포함되었다. 라보뱅크는 2013년에 비해 대미국 중국의 흰살생선(특히 틸라피아) 수출은 3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대미국시장에 대한 팡가시우스(메기류) 수출을 늘림으로써 흰살생선 수출 감소 격차를 메웠다.

어분과 어유의 교역의 경우 페루산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지난 4년간 전세계 어분과 어유교역이 늘었다. 동시에 비교적 높은 어분과 어유 가격은 교역 흐름의 증가로 이어졌다. 대규모 수산양식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어분과 어유의 최대 소비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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