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수산물 내수 소비량 최저
연간 소비량 24.4㎏ 최고치 비해 60% 수준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8년 수산백서에서 수산물 소비 동향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보고됐다. 

일본 국민 1인의 연간 어패류 소비량이 최고치를 기록한 2001년 40.2㎏의 60% 수준인 24.4㎏(식용어패의 공급순식료 기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사회 인구 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2000년 대 초반 이후 동물성단백질원으로서 육류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반면 어패류의 소비는 계속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문제는 청년층의 섭취량이 중장년층과 비교해 현저하게 낮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어패류 소비를 견인하는 주체로 인식되는 중장년층(50~60대)에서 감소 경향이 감지되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소비되는 어종의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 뚜렸했던 선호 어종에 대한 지역색은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흥미롭게도 2018년 일본 국민의 수산물 소비는 물량, 금액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조리 편리성 등에 강점을 가진 어패류 소비는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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