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 주요 현안 긴급 대책회의 실시, 참석자들, 경기하강 대비 의제 놓고‘집중토론’

 
전국 90개 수협의 상임이사가 한자리에 모여 상호금융 주요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는 지난 21일 본부청사 2층 독도홀에서 상호금융 주요 현안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수협중앙회 강신숙 상호금융 담당상무 및 부장을 비롯해 전국 회원조합 상임이사 등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상호금융 결산 현황 및 문제점 △상호금융 연체현황 및 연체감축 대책방안 마련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문제 △상호금융 적용금리 인하 △상호금융 영업점 개설 문제점 등 최근 불거진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외형 성장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해 경제위기를 견뎌내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결산 현황을 분석해 대손상각비·사업관리비 등 상호금융 사업의 비용 증가요인을 검토하고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상호금융 사업의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자산건전성을 튼튼히 하기 위한 연체대출 감축방안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문제의 해결책을 집중 모색했다.

더불어, 상호금융 적용금리의 합리화를 통한 자금 조달구조 개선방안 및 영업점 개설 절차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협중앙회 강신숙 상무는 “궂은 날씨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력을 길러야 하는 것처럼 지금은 내실을 다져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고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상호금융 소관 상임이사가 모두 모인 것은 지난 2월 상호금융 경영전략협의회 이후 약 3개월만”이라 밝히고 “최근 국내 경기 실적 부진 등에 따라 각종 이슈를 조기에 해소해 상호금융의 내실 성장을 견인코자 전격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선 조합 상임이사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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