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산물 수입 지난해 700억 달러

최근 중국 연구기관 iResearch에서 ‘2019 중국 수입식품 소비 연구 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는 지난해  중국의 수입식품 시장 현황, 주요 특징 및 향후 전망 등을 분석했다.

i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발전, 소득 증가와 함께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 및 편의화 조치 등으로 중국의 수입 식품 소비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식품 수입이 연평균 17.7%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 중국 식품 수입액이 최초로 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콜드체인 물류의 발전으로 수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의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2013~2018년 수산물 수입 증가세는 14.9%로 전체 수입 식품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산물 수입 규모가 104억 3,000달러에 해당하는 것이다. iResearch는 수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수입 증가는 향후 식품 수입 시장에서의 큰 발전 추세로 꼽았다.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57.5%의 중국 소비자의 수입 식품에 대한 지출은 전체 식품 지출의 10%이상을 차지했다. 또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안전성(55.7%)과 품질(51.0%)을 가장 중요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수입식품의 주요 구매자층은 중산층으로, 특히 1,2선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수입식품 구매빈도가 가장 높다.

한편, iResearch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소비 업그레이드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수입식품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간소화된 유통경로로 인해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한 수입식품 구매를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