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발표, 2017년 1인당 수산물 소비량 20.5kg
중국은 1인당 소비량 무려 41kg으로 세계 1위 소비국

 FAO(유엔식량농업기구) 발표에 따르면 세계 1인 수산물 소비량은 1961년 9kg에서 2015년 20.2kg으로 연평균 1.5% 증가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20.3kg, 20.5kg으로 2015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소비자 식품 공급에 있어 동물성 단백질의 약 17%, 전체 단백질의 약 7% 정도에 해당된다. 

물론 문화, 경제 및 지리적 여건에 따라 국가마다 수산물 소비량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소비된 1억 4,900만톤의 수산물 중 아시아 지역에서 2/3가 소비(1억 6,000만 톤, 1인당 24kg)됐으며, 상대적으로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수산물 소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 동부아시아(일본 제외)와 동남아시아의 수산물 소비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산물을 소비하는 중국의 경우 1인당 소비량이 41kg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소득 증가 및 도시화 진전으로 수산물 소비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FAO의 분석이다. 2030년 세계 수산물 소비량은 2016년보다 20%, 1인 수산물 소비량도 2016년 20.3kg에서 2030년 21.5kg으로 1kg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체 식용 수산물 공급량 중 양식 산의 비중은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건강식으로의 인식 증가, 소득 상승 및 도시화 진전 등으로 수산물 소비가 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양식 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양식산 수산물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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