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여서도, 대마도 조사 결과 먹거리에 미네랄 등 풍부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완도, 여서도와 진도, 대마도 등 ‘가고 싶은 섬’의 갯벌과 토양, 농수산물에 대해 지난 1년간 조사한 결과, 토양, 환경 청정성과 농수산물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가고 싶은 섬’ 여서도의 갯벌과 토양의 게르마늄 함량은 1.849mg/kg, 대마도는 0.942mg/kg으로 전남지역 밭 토양 평균 함량(1.136mg/kg)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높은 농도로 조사됐다.

항산화능력 등 약리효과를 지닌 게르마늄 함량은 19.27∼99.68㎍/kg으로, 여서도는 전복, 소라, 돌미역, 대마도는 전복, 파래, 돌미역에서 높았다. 면역력 강화 기능이 있는 셀레늄은 92.46∼212.19㎍/kg으로, 여서도는 해삼, 전복, 대마도는 해삼, 쑥에서 높은 함량을 보였다.

또한 여서도 돌미역은 칼슘 함량이 3466.4mg/100g, 해삼은 칼륨 함량이 800.4mg/100g, 대마도 돌미역은 나트륨 함량이 1379.7mg/100g, 쑥은 칼슘 함량이 1515.0mg/100g으로, 모두 우수한 미네랄 공급원임을 확인했다.

인위적 토양오염도 평가에선 토양오염 우려 기준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청정한 토양환경을 나타냈다. 수산물 중금속 결과도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박귀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폐수과장은 “갯벌과 토양, 농수산물의 기능성물질 분포 특성과 토양오염도 조사 자료를 활용해 섬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의 우수성과, 친환경 섬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