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산업 회장 전격 2선 퇴진에 수산계 앞으로 역할에 주목

“누가 버팀목 해 줄지”
O…김재철 동원산업 회장이 지난 10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전격 퇴진을 발표하자 수산계도 “그 동안 김 회장이 현역에 있으면서 수산계에 보이지 않게 큰 힘이 됐었다”며 아쉬워하는 분위기.

한 수산계 중진은 “김 회장은 수산계에서는 보기 드문 거목이었다”며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는 그의 말은 이제 역사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

한 원양업계 원로도 “26세 선장이 돼 바다에서 활동한 것처럼 경영에서도 도전과 불굴의 의지로 한 세기를 풍미했던 것 아니냐”며 “앞으로 수산계에 그런 원로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현직 퇴진에 안타까움을 표시.

김 회장은 퇴임 후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때에만 경륜을 살려 조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계 원로로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으로 전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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