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김 해양쓰레기 수거위해 어항관리선 투입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은 지난 11일부터 제주 추자도 인근에 남해안 김 양식장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양식시설 및 해양쓰레기 약 100톤 규모의 해양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어항관리선을 긴급투입하는 등 추자도 민관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인양작업을 벌였다.

공단은 어항관리선 ‘어항제주1호’를 긴급출동시켜 추자도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스티로폼과 그물, 파이프, 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폐기물을 수거‧운반하는 등 현장복구작업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추자도 일대 환경정화는 물론 지역어선의 항행안전을 책임지며 어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업무를 수행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추자도로 유입된 해양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해 추자도가 하루빨리 청정해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 긴급 상황이나 국가재난 발생 시에 다목적 어항관리선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해 재해복구 및 재난해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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