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청문회 다음날인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의 거부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후보자는 모두 다 부적격자”라며 “전원 지명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국민 무시, 국정 포기 인사”라며 “적격 부적격 여부를 떠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있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29일 이틀 연속 오전회의에서 “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쟁을 하지 말고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당장 응하라”며 “문제가 있다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 보고서에 의견을 담아 의사표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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