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초도 나눔행사 실시 및 어촌현장 목소리 청취

동해어업관리단(단장 김성희)은 지난 15일 경남 통영의 용초도 어촌계를 찾아 어업인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 및 자장면 나눔행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나눔행사에서 국가어업지도선인 무궁화호의 기관부에서는  어선의 엔진과 가정의 보일러 점검을 실시하고, 조리부에서는 섬마을의 특성상 맛보기 힘든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으며, 의료팀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개최하여 낙도 어업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뱃편이 하루에 두 번뿐인 용초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로 약 50여 가구의 어업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는 어촌의 고령화로 인해 소규모 미역양식과 가두리양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해어업관리단은 2008년부터 국가어업지도선과 낙도 어촌마을 간 1선박 1촌을 맺고 의료지원, 환경정화 활동, 생활불편 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2곳의 어촌마을을 방문해 318명의 낙도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경남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업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도단속업무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어촌현장의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본부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희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이번 용초도 나눔행사를  시작으로 강원, 경북지역으로 확대 실시해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낙도 어촌계 등 어려운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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