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해선 "혐의 받을 일 하지 않았다"

 
제25대 수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임준택 전 대형선망수협조합장이 25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았다.
임 당선인은 당선증을 받은 후 국회를 찾아 가 인사를 하는 등 당선자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임준택 당선인은 지난 22일 치러진 수협중앙회장 결선 선거에서 54표를 얻어 차점자를 17표차로 따 돌리고  당선됐다.
 
임준택 당선인은 선거 후 기자들과 만나 “수산인과 수산업이 떳떳하고 어업인과 수협이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수산물 유통혁신과 공적자금 조기상환, 우수한 인재확보 노력 등으로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이루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준택 당선인은 다음달 27일 취임해 앞으로  4년 동안 104만 수산인을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한편 해경은 임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24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는 임 당선인의 부산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임 당선인이 선거 한 달 전까지 조합장으로 일했던 대형선망수협 사무실과 현재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진수산 사무실 등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협중앙회장 선거 한 달 전 임 당선인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사는 제보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수개월 전 투표권을 가진 각 조합장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빠르면 다음 주 임 당선자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당선인은 "그런 혐의를 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며 협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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