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항 위판장 홍어로 가득…어민들 울상

 

 
겨울철 고급 별미어종이며 신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흑산홍어가 대풍을 맞고 있으나 가격이 하락해 어민들이 울상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 하루 1,000 ~ 1,800마리의 홍어가  위판되는 등 평년에 비해 배 이상 많이 어획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 8kg짜리 암컷상품 한 마리가 평년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3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흑산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우며 담을 삭히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천식, 소화기능개선은 물론 삭혀서 먹어도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 특별한 생선이다. 신안군은 오늘 5월에는 흑산도에서 흑산홍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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