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상품 찾는데 고심

O…수협은행이 최고 연 5.5%의 금리로 인기를 모은 아동적금의 판매를 소리 소문 없이 지난 1일부터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이는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리면서 역마진을 우려한 때문인 듯.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상품은 만 6세 미만 어린이가 가입 대상으로 최고 연 5.5%(만기 5년)를 제공해 인기를 모았던 것. 현재 시중은행 금리를 감안할 때 연 5.5%는 파격적인 금이. 이로 인해 은행 앞에서 밤을 새우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며 창구의 다른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궁여지책으로 1인 1계좌, 영업점 당 하루 10개 계좌로 판매를 제한하기도 했으나 인기가 멈추지 않자 할 수없이 판매를 중단하는 해프닝을 연출.

수협은행은 “기존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추후 금리를 낮추는 등 다른 형태의 아동적금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으나 막상 대체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도. 대신 ‘Sh 쑥쑥 키우는 부모적금’은 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는데 만 18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만기 3년 이상에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