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수협은행장, 임직원들에게 분발 촉구

 
이동빈수협은행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은 충전하되, 긴장의 끈은 놓지 않는 자세로 업무에 임 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행장은 구랍 31일 직원들에게 보낸 올해 신년사에서 “이제 우리는 시장에 있는 경쟁자들과 비교해야 한다”며 “눈을 돌려 시장의 경쟁은행들을 살펴보면, 어느 곳 하나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고 우리의 중기비전이자 목표인 ‘중견은행 일등은행’으로 가기까지도 여전히 먼 길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특히 올해는 국내외 경기의 점진적인 둔화와 함께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및 예대율을 포함한 각종 유동성규제 강화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공적자금 상환과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증대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직원 업무역량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영업지원 △기반이 튼튼한 은행 만들기 △저비용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 뱅킹의 확산 
△금융의 디지털화 △미래먹거리 발굴 △인사시스템 및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래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수협은행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2018년은 전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면, 2019년은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철도 녹일 수 있는 열정과 몰입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임하면 능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社)의 회장 잭 웰치는 ‘열정은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추진력은 수협은행을 한 단계 레벨업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는 “취임 이래 ‘함께 뛰자.’라는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올해에도 우리가 함께 뛰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시장에 보여주자”고 분발을 촉구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해 세전순이익 약 3,000억원, 총자산  42조원(5조원 증대), 총 고객 수  총 260만 명(약 60만 명 증대)으로 중견은행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산구조 측면에서는 작년 초 계획하였던 개인과 기업의 비율 50대50을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해 중견은행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금융 분야 역시 타행 대비 시작이 다소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타업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비대면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동빈 회장은 “지난해에는 김임권 중앙회장님의 용단으로 중앙회 비용으로 1,000억원의 증자를 할 수 있게 돼 은행영업에 큰 힘을 주셨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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