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 신년 조합장 의식조사 결과 밝혀져

일선수협 조합장들은 3월 13일 조합장 동시선거와 관련, 선거 절차가 돈 선거 등 부정적 요인 해소에 치중해 유권자의 알 권리 및 후보자의 선거 운동 자유가 미흡하다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관련 기사 4·5면>
 
수산신문이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구랍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실시한 ‘수협 및 수산발전을 위한 수협조합장 의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너무 제한을 많이 해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가 닫힌 선거가 돼 “조합장 후보들의 자질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답변이 40%로 제일 많았으며 ‘후보들이 투표권자를 만나는 게 너무 제한적이다’가 35%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돈 선거 척결을 위해 후보자의 선거운동 자유가 너무 미흡하다(15%)’, ‘선거 운동원 수를 너무 제한하고 있다(10%)’는  등 모든 항목에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합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는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사람(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앙회장 어떤 사람이 좋으냐”는 질문엔 ‘외부네트워크를 많이 가지고 있고 대외활동이 탁월한사람(40%)’보다 ‘협동조합 정신이 투철하고 청렴한 사람’을 가장 선호했다. 
“해양수산부가 부활한 뒤 수산업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그저 그렇다’가 45%, ‘농식품부 때보다 나아졌다’가 40%나 돼 일각의 평가와는 달리 해양수산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산업 발전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55%가 ‘수산자원 감소’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구랍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91개 수협조합장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2%였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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