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수산인 여러분 그리고 수산신문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밝고 희망찬 2019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여러 힘든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산인 여러분들께서 하나 된 마음으로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의 수산업계가 한차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산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반도국가로 수산업은 우리나라 식량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또한 생산력 증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2017년 어가의 평균소득이 4,902만원으로 증가하며 5천만원 시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기대도 있는 반면, 현재의 수산업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2016년 93만톤을 기록하며 1973년부터 유지해온 100만톤 선이 붕괴되었고, 어가인구는 2017년 121,734명으로 2014년 대비 13.9%가 감소했으며, 어촌인구 고령화는 2015년 이후부터 가속화되어 2017녀 35.2%나 되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2009년 83%에 이르던 수산물 자급률은 2015년 71.5%로 떨어졌고 2017년에는 수산물 수입과 수출의 수치가 역전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하여 바다를 생업의 기반으로 생활하시는 우리 수산인 여러분들의 삶은 점차 고단해지고, 수산업의 존립 기반 자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수산업계와 어촌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직시하여 이번 2018년 국정감사에서 불법공조조업 등의 철폐, 어가소득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어로소득 증대 방안 마련, 어가인구감소와 어촌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 여성어업인을 위한 정책 마련 등에 집중하였습니다. 수산인 여러분들의 불편한 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현안들을 지적하며 정부 당국이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이제는 생산, 유통·가공, 수출 등을 아우르는 수산업 환경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할 시점입니다. 기존의 고착화된 전통적인 어업방식에서 벗어나 수산식품 다양화, 식품안전제도 정립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수산업이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상하고, 정부와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산인 여러분들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산인 여러분에 대한 지원을 더욱 공고히 하여 수산업이 미래의 산업으로 발전하며 어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에는 우리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산인 여러분도 더욱 단결된 힘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저 또한 수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수산인 여러분들이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이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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