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업부지 운영자 선정하고 투자방식 협의 요청
해수부, 북방경제협력위 3차 회의서 수산업 분야 진출 논의

우리 기업이 블라디보스톡에 추진 중인 ‘수산물류가공복합단지’와 관련해 러시아가 사업 부지의 운영자를 선정하고,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 방식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12일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업 부지 운영자 선정과 우리 기업 투자 방식을 요구했다”며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북방위 회의에서는 신북방정책의 16대 중점추진과제와 56개 세부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환경·농수산 분야 등에서 북방지역과의 구체적인 협력·진출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 수산, 물류기업은 극동러시아 수산 자원을 활용해 냉동창고·부두·가공공장·유통기능이 통합된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극동 러시아 어장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명태어장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수산자원 관리 정책 강화로  국가별 쿼터는 감소하고 합작어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의 일환으로 그 동안 캄차카를 비롯해 블라디보스톡에 수산물류가공복합단지 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러 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조업쿼터를 확대하고 합작어업을 활성화해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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