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조작위해 허위 작성하려다 적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은 지난 10일 오전 8시5분경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19Km(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서방 약 92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타망어선 2척을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호가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 타망어선은 우리해역에서 잡은 어획물량을 조작할 목적으로 조업이 끝나기도 전에 미리 조업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지켜야 할 절차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어획량을 속이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연말이 돼 중국어선들의 어획할당량 소진이 다되어 가는 만큼 우리수역에서 잡은 어획량을 불법으로 빼돌리기 위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도선 세력을 증강배치하고 있고 감시 전담부서를 24시간 가동해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12척을 포함,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79척을 나포해 담보금만 49억 8,000여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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