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극지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극지활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전 과제와 인프라 확충 등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을 맞아 4일과 5일 이틀간 ‘극지과학의 도전 과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 열린 ‘남극포럼’에 이어 개최되는 극지행사로, 국내·외 극지연구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극지연구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영국, 독일, 중국, 일본의 국내·외 극지연구 전문가와 쇄빙연구선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극지연구 방향과 미래 전망, 극지 인프라 활용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세미나 첫 날에는 前극지연구소장인 김예동 박사의 ‘대한민국 극지연구 30년과 미래 전망’이라는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 전문가 들의 극지연구 방향 및 쇄빙선 등 연구 인프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극지연구소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인 서원상 박사가 ‘대한민국 제2쇄빙연구선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주요 선도국가의 쇄빙연구선 도입 추세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주요 선도국가들의 극지연구 사례를 살펴보고 국가 간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미래 극지연구를 이끌어 갈 핵심 인프라인 ‘제2쇄빙연구선’ 건조를 준비함에 있어서도 새로운 연구분야를 확인하는 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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