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해외사료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야”

 
국내 양식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식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양어용 사료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포항북)이 주최하고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주관해 ‘양식산업 미래산업화,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양식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산업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어촌연구실장은 이날 ‘양식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산자원고갈과 관련 국제규범이 강화되면서 어로어업 생산량은 보합세 내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양식산업의 생산량은 1990년부터 연평균 7.8% 가량 증가를 나타내 양식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현재 국내 양식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의 부족한 사료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진출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임구수 수협 수산경제연구원 단장은 “국제적인 수산자원 자국화 현상과 수산식량 부족 등으로 사료자원인 어분 등의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대응키 위해서는 해외에 어분공장을 설립해 안정적인 사료자원 공급을 도모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한 법 제정 등 제도적 기틀 마련 또한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찬환 한국양어사료협회장은 “양식장이 연안에 밀집되며 어장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양식업계가 생사료를 선호하면서 수산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양식산업발전법과 수산사료관리법의 제정을 통해 국내 양식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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