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현장 검증...성장률 생사료대비 90∼101% 수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이하 수과원)은 조피볼락 배합사료 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 검증 시험에서 배합사료(EP) 품질이 생사료(MP) 못지않았다고 밝혔다.
 
현장 시험에 사용한 배합사료는 조피볼락의 성장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남미산 어분, 오징어 내장분말 및 크릴 분말을 사용하고 어유의 함량을 높여 제조했다.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10월까지 경상남도 거제지역 소재 가두리 양식 2개소에서 11개월간 사육한 결과, 배합사료 공급구 조피볼락의 성장률은 생사료대비 90∼101% 수준을 나타내어 생사료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현장 검증은 어업인이 배합사료를 양식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상품 크기까지 키우는 과정에서 그 효과를 생사료와 비교한 것으로 향후 현장 보급에서 어업인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임상구 사료연구센터장은 “어업인이 직접 조피볼락 고품질 배합사료를 사용해 검증시험이 이루어진 만큼 양식현장에서 배합사료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그 사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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