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통영 사량도·추도 중심으로 겨울부터 자원 관리 시작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통영시와 함께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사량도 및 추도 주변 수역에서 꼼치(물메기)의 획기적인 자원량 증대를 위해 어미 꼼치가 내유해 산란하는 시기에 맞춰 산란 및 서식장 조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꼼치 어획량은 4,177톤(207억원)이다 이 중 경남지역에서만 1,419톤(90억원)이 어획돼 우리나라 전체 꼼치 어획량의 34%를 차지한다. 또한 꼼치는 겨울철 고소득원의 품종으로 통영지역 주요 연안 수산자원 중 하나이다.
 
꼼치는 1년생 어류로서 체장은 약 50cm가 되며 겨울철에 주로 수심이 얕은 연안해역의 바위나 해조류에 점착성 알을 덩어리로 부착시켜 약 10~20일 만에 부화하는 생태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착성으로 어망이나 로프 및 통발 등 어구에도 부착되어 수거돼 부화하지 못한 채 폐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FIRA는 통영시 자율관리공동체, 사량도 및 추도 통발협회 및 어촌계 등과 협력해 꼼치의 수정란을 수집하고 관리해 부화·방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올해 겨울부터 향후 3년 동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단의 시험조사선인 한수단 2호 등을 배치시켜 체계적인 꼼치자원의 지속적 육성을 통해 관리 수역 내 꼼치 자원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신현석 이사장은 “꼼치가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와 해역특성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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