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11일 1일 전남 여수에서 2천여명 참가

 
‘제14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는 자율관리어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어업인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어업인, 학계, 지자체, 수산단체 관계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은 단체로는 충남 웅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와 전남 안포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어업인으로는 제주 성산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홍은표 위원장이 받았다. 
 
이번에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된 충남 웅도 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을 통해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어촌체험마을을 개설해 관광객 4천 명을 유치하는 등 어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공자 포상 외에도 자율관리어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상영과 각 공동체의 자율관리어업 사례발표, 축하공연,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자율관리공동체는 사업의 기반인 동시에 수혜자”라며, “자율관리어업이 어촌뉴딜 300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율관리어업이란 어업인 스스로 자체규약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정부의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금어기를 적용하며, 폐어구와 바다쓰레기를 수거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환경을 조성하는 어업활동을 의미한다. 2001년 도입된 자율관리어업은 그간 참여 공동체가 18배 이상 증가하면서 우리 어촌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2001년 63개소, 5천명이던 참여 공동체가 지난해에는 1,170개소, 7만 2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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