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 속 우리 해양생물 만나다
해수부, 2018년 해양생물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2018년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 부문과 중학생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웹툰 부문으로 나눠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435명 늘어난 5,372명이 공모했는데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그림 부문에서 94점, 웹툰 부문에서 30점 등 124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그림 부문에서는 이민서 학생(천안 복자여자중 3)과 이지빈 학생(서울도성초 3)이 해양사랑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주의현 학생(서울 길음중 2)과 장소영 학생(구미 옥계동부초 6)이 생물사랑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민서 학생의 작품 ‘바다를 향해 달리는 새끼거북이들’은 알에서 깨어나 본능적으로 바다를 향하는 바다거북의 생태를 그렸으며, 볼펜을 이용한 세밀한 묘사와 뚜렷한 색상대비로 뛰어난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이지빈 학생의 작품 ‘이 지도는 누가 그렸니?’는 갯벌에 살고 있는 해양생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모습을 스크래치 기법으로 독특하게 표현했다.
 
▲주의현 학생의 작품 ‘빨대가 콧구멍에 들어갈까봐’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위협받는 해양생태계의 모습을 알기 쉽고 재치 있게 표현하였다. 
 
▲장소영 학생의 작품 ‘쓰레기바다를 살리고 싶다’는 소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통해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는 해양생물들과 바다를 감성적으로 표현하였다. 
 
웹툰 부문의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은 박예송 씨의 작품인 ‘해양생물과 심청이의 海(해)피엔딩’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해양생물과 고전 작품인 심청전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연출,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웹툰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며, 그림부문의 해양사랑상, 생물사랑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50만원, 3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 외의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공단이사장상을 수여했다. 
 
전체 수상작들은 30일부터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www.ecosea.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1월 중에 서울역사 등에 전시해 국민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매년 출품작 수가 증가하고 있고, 해양생물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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