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국감서 의원들 방만 경영 질타
“조합원 정비했는데도 조합원 늘어난 이유 뭐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여야 의원들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및 해양환경공단 등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바다마트를 비롯해 노량진수산시장, 퇴직금 과다. 방만 경영, 바다모래 채취, 해상풍력발전 어민 피해 등을 따졌다.
민주평화당 박주현의원은 “군대는 국내산 수산물이 들어가는 데 학교 급식은 수입수산물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며 “수입수산물을 사용할 거면 수협은 학교급식 납품에서 손을 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수협)조합원 정비와 사망자 등이 있는데도 최근 5년 동안 조합원 수가 줄고 있지 않으며 올 들어서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대의성이 왜곡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정운천 의원은 “수협이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해야 할 입장에 있는데도 홈페이지에는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을 찬성하는 내용이 있다”며 “이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방만 경영에도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민주평화당 김종희 의원은 “공적자금을 갚지 못한데서 억대연봉자가 379명이나 된다”며 방만경영을 힐책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도 “퇴직금을 과다 지급하고 있다”며 “임금이 적으면 임금을 올려야지 기준과 원칙을 어기면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조합원 정비를 했는데도 조합원이 늘고 있는 문제와 재해보험률 인상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은 “수협이 누구를 위한 수협이냐”며 “어민을 위한 수협이냐, 어업을 위한 수협이냐”고 정체성을 따졌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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