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국내산 수산물 판매 33.8% 불과
공산품보다도 5.3% 낮은 수준으로 드러나

 
수협 바다마트의 국내산 수산물 판매비중이 33.8%로 공산품보다도 5.3%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국회 농해수위,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4~2018.9) 수협 바다마트 국내산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 매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공산품이 1,538억 2,900만원(39.1%)으로 가장 높았고, 수산물은 1,329억 5,000만원(33.8%), 농산물 742억 4,100만원(18.8%), 축산물 325억 800만원(8.3%)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판매금액도 수산물이 46억 600만원, 농산물 59억 3,600만원, 축산물 35억 2,100만원, 공산품 9억 4,800만원 등 총 150억 1,100만원에 달했다.
 
바다마트의 국내산 수산물의 판매금액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삼석의원에 따르면, 2014년 338억 5,200만원을 기록했던 국내산 수산물 판매금액이 2015년 266억 8,700만원, 2016년 300억 6,500만원, 2017년 225억 6,500만원, 2018년 9월 현재 197억 8,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산물을 판매해 얻은 매출 총이익도 2015년 69억 5,500만원에서 2016년 73억 2,500만원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 현재 66억 3,000만원으로 약 7억원 가까이 다시 감소했다.
 
서삼석 의원은 “수협 바다마트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공산품 등의 판매비율이 수산물보다 오히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바다마트가 당초 설립목적과는 다르게 일반마트와 큰 차별화없이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수협의 바다마트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서 의원은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농협 하나로마트처럼 50%이상 국내 수산물을 판매하도록 하는 판매기준을 만들어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