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수협과 부산서구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서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1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47만명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도 자녀를 동반한 30~40대 부부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어 축제 참가자 층이 한층 젊어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19일 오후 5시 20분 부산시어 홍보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개막축하콘서트가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상설전시관인 고등어 주제관에서는 대형 수조를 설치해 살아있는 고등어를 직접 볼 수 있고, 고등어를 잡는 대형선망어업의 어구 어법, 고등어의 요리 및 고등어 효능에 대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했다. 특히, 고등어 홍보 애니메이션을 대형스크린에 상영해 가족단위 방문맥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대형선망수협에서는 외식사업소 ‘한어부의 고등어사랑’ 송도점을 특별 개점해 고등어 전문요리사를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고등어 요리(고등어 활어 회, 보리고등어 화덕구이, 고등어 튀김, 고등어 어묵탕 등)를 맛볼 수 있어 고등어 요리의 인식제고 및 홍보에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2년 연속 100만톤을 하회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 고등어축제를 계속 개최했다”며 “우리나라 고등어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조합원의 소득증대는 물론, 나아가 고등어 브랜드강화와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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