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에서의 튀김용 새우 가격이 5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9월 17일에 튀김용 새우를 포함한 대(對)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부과 품목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이 관세는 24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관세율은 10%에서 내년 1월까지 25%로 인상될 계획이다.
 
새우가공품 업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에 반발하며, 이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문서를 제출했다. 중국 소재 새우가공품 기업 중 하나인 Zhanjiang Guolian은 “이번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튀김용 새우의 가격이 5배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첸(Han Chen) 본부장은 “미국 튀김용 새우의 57%는 중국 제품이다”며 “노동집약적 성격과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산업의 특성상, 미국으로의 기업 이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설령, 미국의 임금은 중국보다 5배 높은데 효율성은 5배 낮다”며 “결국 이런 요인들이 최종적으로 새우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세부과에 대한 불만은 수입업체 측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새우수입업자 파티마 사트야(Fatima Satya)는 “관세부과는 소규모 업체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소비자와 일자리까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KMI해외산업정포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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