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 없이 매출비중 4배 급증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지난달 20일 출시한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이 출시 3주만에 7,000마리 판매고를 돌파하며 ‘국민 수산물’로 비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킹크랩 대중화를 위해 지난달 20일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을 출시했다. 러시아 북태평양에서 어획 후 생물상태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홈플러스 전 점에서 마리(2kg 내외)당 9만 9,900원 균일가에 판매 중이다.
 
올해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킹크랩 판매를 시작한 홈플러스는 지난달 20일 출시한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은 이번달 10일까지 단 3주만에 7,000마리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추석연휴 일주일간(9월21일~27일) 킹크랩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0배나 상승하기도 했다. 명절특수를 고려하더라도 높은 수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킹크랩 수요가 가장 높은 연말이 아닌 비특수기임에도 주간 평균 2,000마리를 훨씬 웃도는 판매진도율을 보이는 등 역대 최단기간 킹크랩 판매고를 달성 중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판매 킹크랩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0% 이상 늘어났고 2018년 말까지는 7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랩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6년 12.2%, 2017년 37.4%에서 2018년 현재 52.3%까지 몸집을 불리며 2년새 4배 이상이나 뛰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높은 랍스터, 활게 등을 제치고 킹크랩이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라서며 수산물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수입갑각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시세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다, 연말이 되면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급증하는 만큼 킹크랩 가격동결 행사를 연말까지 지속해 수산물가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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