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제수산포럼 및 박람회 참석 수산협력 강화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15일 러시아 일리야 쉐스타코프(Ilya Shestakov) 수산청장과 만나 우리나라 조업어선의 조업구역(베링해, 남쿠릴 수역)을 확대하는 것과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 개최시기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한러어업위원회는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조업쿼터와 입어료를 결정하는 위원회로, 27차 위원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28차 위원회는 러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제28차 어업위원회에서 2019년 러시아 조업할당량 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3만6,550톤의 러시아 조업할당량을 배정받은 바 있다.
 
신현석 실장은 “러시아와의 적극적인 국제수산협력을 통해 조업 수역을 추가 확보해 우리 원양업계의 지속가능한 조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앞서 13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차 러시아 국제수산포럼 및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양식산업과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러시아 국제수산포럼 및 박람회는 국가어업정책과 개발전략, 수산투자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로, 201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박람회에는 러시아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 수산업 관련 주요 인사와 업계가 참석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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