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인천지역 환경단체와 MOU 체결
바다모래채취·매립간척 등 개발행위에 적극 대응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인천지역 환경단체(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와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바다 환경을 훼손하는 각종개발행위에 대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수협중앙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 최중기 이사장, 인천녹색연합 이상권 대표,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는 인천 연안섬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섬 정체성을 확립하고 섬 문화의 보전과 발전에 기여하기위한 교육·포럼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 자연생태계 보전활동 및 시민들과 함께 교육프로그램, 환경보전운동 등 시민참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조력발전소, 골프장 건설 등 인천지역 개발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활동, 동아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수협중앙회는 인천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인천지역의 바다모래채취·매립간척과 같은 개발행위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해양생태계 파괴 등에 적극 대응하고 바다환경 보전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달 23일 인천해수청의 해역이용협의 승인으로 바다모래채취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선갑도 바다모래채취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의 바다모래채취 예정지 지정 시 어업인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반대운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인천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연대해 범국민적 바다가꾸기 활동을 진행해 풍부한 수산자원의 보고인 서해갯벌과 168개의 아름다운 섬을 품은 인천바다를 지키고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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