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남해본부(본부장 민병주)는 지난 5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해남군과 낙지와 해삼 자원 증대를 위한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을 추진 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분야 추경예산 25억원과 해남군비 25억원을 합쳐 총 사업비 50억원을 오는 2020년까지 낙지와 해삼의 산란·서식장 조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조성 대상종으로 선정된 낙지는 지난 1996년 1만1,611톤이던 국내생산량이 2016년 6,403톤으로 20년 전에 비해 약 50% 감소한 반면, 국내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해삼은 마을어장 내에서도 공동으로 손쉽게 채취를 할 수 있는 고급 수산물로 어업인의 호응도가 높은 품종이다. 
 
이에 FIRA 남해본부는 낙지 자원조성을 위해 낙지 어미를 인공 교접해 알을 품은 낙지와 어미낙지를 산란시기에 방류하는 방법으로 자원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삼은 자연석을 투하해   습성에 맞는 서식기반을 조성한 뒤 어린해삼을 방류해 자원  조성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FIRA 남해본부 박경현 자원조성실장은 “수산자원 조성사업은 어민들이 소득효과를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낙지와 해삼의 산란·서식장 조성으로 고용위기 극복 및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