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검증 관련, 해수부 감사팀 감사
관련자 진술 회피…인사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해양수산부 1급 인사에 악재가 나와 해양수산부 감사팀에서 내정자에 대한 자체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본부 1급 승진인사와 관련, C모 국장과 O모 국장을 1·2 순위로 올렸다. 그런데 1순위로 올린 C모 국장이 평판 검증에서 악재가 튀어나와 자체 감사팀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모 국장은 2년 전 술에 취해 수협중앙회 L모 지점장과 언쟁 중 몸싸움이 있었다는 얘기를 비롯해 일부 직원들 폭행 얘기가 나오고 있다. 폭행을 당한 사람 중 한사람으로 알려진 L모 지점장은 30일 기자가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하자 “그 얘기라면 얘기하지 않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적 일이라며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모 국장에게도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감한 시기에 이런 제보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을 제기해 자칫 이 문제가 직원들 갈등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해양수산부 간부는 “C모 국장이 검증에 실패하면 수산직들의 대화 통로가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문제가 간단치 않아 보인다”고 저적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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