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방문…물놀이 사고 없어 안전하고 쾌적한 이미지 구축

전라남도는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지난 27일 폐장한 것을 비롯해 전남지역 55개 해수욕장이 53일간의 운영을 끝내고 폐장하면서 2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경, 소방,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245명 늘어난 453명을 배치하고,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안전장비 비치도 확대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 한 해 전남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00만명에 이른다. 지역별로 완도 50만명, 여수 20만명, 고흥 6만명 등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5%(33만명)가 줄어든 규모로,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지역 하천과 계곡 등으로 피서객이 몰린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전국비치발리볼대회와 해양레저스쿨, 요트학교, 스킨스쿠버 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2019년에도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를 위해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리모델링을 통한 편의시설 개선 등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해수욕장 폐장 후 수상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으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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