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통발어선 남해어업관리단에 국가어업지도선 파견 요청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지일구)은 지난 28일 서귀포 서남방 약 150해리 해상,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조업중인 우리어선에 대한 중국어선의 조업방해 행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근해통발어선 T호(79톤, 통영선적)는 지난 27일 오후 6시경 조업중 중국어선 10여척에 둘러싸여 위협행위를 받고 있다며 남해어업관리단에 국가어업지도선 파견을 요청해왔다.

이에,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 남부해역에서 활동 중이던 무궁화12호를 현장에 급파해 최우선적으로 T호의 안전을 확보한 후, 주변해역에 조업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어구분쟁방지 및 우리어선 위협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홍보했다.

한·중잠정조치수역은 최근 국내·외 어업환경의 변화로 꽃게가 대량 포획됨에 따라 우리어선 25여척과 중국어선 60여척이 같은 어장에서 조업 중인 수역으로 어구분쟁이나 우리어선에 대한 조업방해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해역이다.

지일구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시기별 집중조업 구역에 따라 국가어업지도선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우리어선의 안전한 조업 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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