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硏, 바지락 등 다소비 수산물 검사 결과 “모두 안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충남도 내 생산 수산물 대부분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는 최근 바지락 등 도내 생산 다소비 수산물 161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 모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적합 수산물 유통 차단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실시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먼저 도내 양식장 등 생산 단계에 있는 73건에 대해 항생물질인 동물용의약품, 금지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 등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검사했다.

또 위·공판장 등 거래 전 단계 수산물에 대해서는 중금속 및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김과 바지락, 광어, 굴, 메기, 뱀장어 등 다소비 수산물 모두 중금속과 방사능, 항생물질 등의 기준치가 초과되지 않았다. 말라카이트그린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도내 생산 수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서해안 생산·거래 단계 수산물에 대한 상시 검사 체계를 구축,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한편, 도내 양식장에 대해 항생물질 기준치 초과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최근 3년 이내 부적합 양식장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공판장 수산물에 대해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 점검을 통해 불량 수산물 유통을 사전 차단해 나아갈 방침이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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