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축제 9월 28일~10월 1일, 연어축제 10월 18일~21일 개최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우섭)가 지난 8월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및 축제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양지역 대표축제인 송이·연어축제의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양양송이축제는 9월 28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남대천둔치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송이산지 일원에서 4일간 진행된다.

양양송이축체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인 ‘송이보물찾기’와 ‘송이채취 현장체험’, ‘표고버섯따기체험’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1일 2차례 운영한다. 유료참가자에게는 축제 행사장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탁장사대회, 슈퍼스타양양 시즌2, 송이밥 시식회, 낙산배 품평회, 일본술 시음회, 38선 돌파 기념행사 등 42개 단위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행사장이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둔치운동장 주면 주차공간과 체육공간을 활용해 행사장 규모를 확장하고,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해 송이판매부스와 체험부스 등을 재배치한다.

또 메인무대와 대형식당동이 마주보는 형태로 공간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행사부스 운영시간을 저녁 6시에서 9시로 연장해 야간시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체험형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양양연어축제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해 가을 행락객을 축제 행사장 내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2개 공간으로 나누어 진행해온 ‘연어 맨손잡기 체험’은 올해부터 1개 공간으로 통합 운영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람객들의 편의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평일인 18일과 19일은 하루 2차례, 주말인 20일과 21일은 5차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인터넷접수 2,240명과 현장접수 560명 등 모두 2,800명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유료참가자에게는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맨손잡기체험 외에도 연어 탁본뜨기, 연어열차 생태체험, 연어 장승깍기, 범도민 산소길 걷기행사, 달팽이우체국, 샌드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남대천 한가운데 위치한 연어섬에서는 버스킹공연이 수시로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축제장 먹거리도 한층 다양해진다. 군은 행사장 내 대형식당동 외에 푸드트럭과 여성일자리 길거리음식 창업과정 수료자를 위한 공간을 별도 배치해 연어와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만든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위원회는 사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전국의 ‘송이’, ‘연어(연아)’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축제에 초대해 ‘송이 보물찾기 체험’과 ‘연어 맨손잡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우섭 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남대천둔치 축제공간을 일부 확장하고,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운영의 묘를 더했다”며,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송이·연어축제에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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