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복날인 도요노우시노히에 맞춰 7월 20일부터 22일에 걸쳐 에히메현 이마바리시(今治市)의 농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선어 코너에서 조리·판매한 ‘뱀장어 양념구이’를 먹은 194명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에히메현에 따르면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은 JA오치이마바리(越智今治)가 운영하고 있는 직매소 ‘사이사이키테야’의 선어 코너에서 판매한 뱀장어 양념구이를 먹은 1세부터 92세까지의 194명이 발열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136명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다. 이중 23명이 입원하고 한명이 중증이었다.

이마바리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환자 6명과 종업원 7명의 변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이 남아있던 양념구이의 균과 동일하다고 판명된 점에서 27일부로 직매소의 위생관리 개선 명령과 양념구이를 판매한 에이메어협연합판매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영업금지 처분을 내렸다.
 
JA에서는 행정지도를 받고 7월 19일부터 23일에 걸쳐 판매한 뱀장어 양념구이 회수를 실시하고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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