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예비 타당성 조사 앞둬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이 마지막 관문인 예비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수도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해양문화 체험·교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해운항만관과 해양환경관, 영흥도선관, 해양민속사관, 기획전시관,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은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2018년도 해양수산 발전 시행계획’에 들어있는 주요 해양 정책 사업 중 하나다. 해양수산 발전 시행계획은 해수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해양 관련 사업을 종합해 해수부 주관 하에 해마다 수립하는 범부처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규모는 사업비 1,315억원에서 1,170억원으로, 건축 연면적은 2만 2,588㎡에서 1만 6,938㎡으로 줄었다. 문제는 경제성 평가다. 

경제성 평가는 CVM(contingent valuation method·조건부 가치측정법)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CVM 설문조사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시설과 같이 비시장 재화(공공재)의 편익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다. 인천시는 CVM 설문조사에 대비해 수도권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인천시는 “해양박물관이 건립되면 아이들에게 해양의식을 심어줄 수 있고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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