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 배출를 통한 감량화 등 혁신방안 추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라 한다.)은 날마다 쏟아지는 수십톤의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다듬기와 재포장 과정과 외부 무단투기 등으로 발생한 쓰레기로 인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소각장과 매립장도 도매시장에서 반입되는 가연성 쓰레기를 기피하고 있으며 사설 소각장도 대부분 사라져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구리농수산물공사(이승호 사장직무대행)는 외부 쓰레기 무단 투기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형사고발을 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서는 한편, 도매시장법인 및 중도매인과 하나가 돼 쓰레기 처리에 개혁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매법인 대표자와 중도매인조합장으로 구성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환경대책위원회」를 운영해 폐기물 처리의 적정성과 용역사 선정 등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수시로 긴급환경대책회의를 개최해 폐기물 적기 반출과 악취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 이승호 사장직무대행은 “쓰레기 대란을 타개하지 않으면 구리도매시장의 매출 1조원 달성도, 안전한 먹거리 제공도 불가능하며 결국에는 도매시장 존폐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며 “공사는 지난 7월 25일부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외부쓰레기 반입에 대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쓰레기 분리배출을 통한 감량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만일 분리배출 시행이 지지부진할 경우, 산물채소의 다듬기 금지 및 재포장 근절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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