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평가사 사전배치 등 유사시 신속대응 당부

 
계속되는 제주도의 폭염으로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육상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제주 지역 조합장들과 함께 지난달 27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넙치육상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고수온 대비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 한 뒤 “사고이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양식어가를 독려했다.

또, “수협중앙회는 양식보험을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불의의 재난으로 발생하는 고수온 사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하게 보상절차를 진행하도록 손해평가조사자를 사전에 배치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제주 연안은 지난 24일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으로, 지난 주말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의 간접 영향권에서 빠져나온 이후 수온이 급격하게 올라가 현재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수협관계자는 “양식어류의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배포한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별 어장관리요령을 잘 따라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협중앙회는 폭염에 대비, △수온 및 용존산소 모니터링 △사료공급 중단 후 액화산소 공급 장치 및 산소발생기 사용 등 사전 예방책을 적극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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