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7월 22일 안강 하곡저수지(딱실못) 일원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낚시대회를 가졌다.

현재 환경부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 동식물로 지정한 동식물은 포유류인 뉴트리아와 양서류 황소개구리, 파충류 붉은 귀 거북, 어류인 블루길과 큰입 배스, 곤충류인 꽃매미와 붉은 불개미, 식물류인 돼지풀과 가시박 등 21종이다.

이날 대회에는 경상북도낚시협회 소속 회원을 비롯해 200여명의 낚시동호인들이 참여해 푹푹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민물 유해 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500kg 가량의 외래어종을 솎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도내 곳곳에서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참가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파괴 주범인 유해 외래어종의 퇴치로 토속 어종을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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