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현장 119, 서해 천수만 조피볼락 대량 폐사 예방위해 현장교육 실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최근 폭염에 의한 고수온으로 천수만 양식생물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담당자와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피해 예방 및 현장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서해안에서 어류 가두리 양식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천수만에서도 대량 폐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충남 천수만 해역에 최고 수온이 28℃를 넘어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수온으로 서해 수산현장 119팀은 천수만 해역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현장 출동을 위해 상시 대기 중이다.
천수만의 주요 양식어류인 조피볼락은 생존 임계수온이 약 28.5℃ 내외로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생리학적 스트레스로 폐사가 일어난다고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직사광선이 강하고 조류소통이 약한 조금 때에는 표층 수온이 높아지고 물속의 용존산소가 낮아져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산현장 119팀은 천수만 양식어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생물 관리요령 교육과 어류 이동병원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정 서해수산연구소장은 “고수온이 소멸할 때까지 양식현장 밀착형 모니터링 강화로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에 연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