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적조 종합대책반 본격 시동...피해 최소화 위한 준비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이하 수과원)은 7월 중·하순 경 고수온 및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리를 당부했다.

수과원은 “올 여름 우리나라 해양기상 예측자료 분석 결과, 평년대비 0.5~1.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며 “특히, 7월 하순∼8월 경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폭염 발생으로 연안에서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식어류는 ▲먹이 섭취량이 감소하고 ▲생존을 위한 에너지 대사량이 증가하며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률이 높아져 대량폐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고수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단계별 어장관리 요령 등의 매뉴얼을 양식장에 상시 비치하고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과원은 자연재해 대응 대책반을 구성하여 동·서·남해안 및 제주의 육상·해상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비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고수온 소멸 시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수온 경보(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해역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가 합동으로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를 대비하기 위해 종합 대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며, “동·서·남해·제주 등 산하 연구기관에 관할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지시하고, 신속한 예보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양식생물 및 수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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