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조합장 중재...어업인·중도매인 서로 1cm씩 양보

 
어상자 규격을 놓고 어업인과 중도인간의 갈등이 봉합됐다.

목포수협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어업인과 중도매인이 어상자 규격 변경으로 갈등이 심화됐으나 지난 22일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중간 지점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어업인은 중량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7cm 규격을 주장한 반면 중도매인들은 전국적 유통과 타 위판장과의 통일성을 위해 9cm규격을 주장했다.

그러다 목포수협의 중재로 양측이 서로 1cm씩을 양보해 8cm로 하기로 지난 22일 최종 합의했다.

그 동안 수차례 협상을 중재한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은 “위판장의 주체인 어업인과 중도매인 양측에게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설득해 절충안으로 8cm규격을 제시하고 합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목포수협은 이번 합의를 통해 위판장 내의 경매질서 확립과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선도유지 및 포장규격화 그리고 수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양측에 당부했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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