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송 대형기저조합장,“해변가 대청소 전국적 바다살리기 운동으로 확산되길”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지난 16일 제주 애월읍에서 해안가 대청소 활동을 전개했다. 조합원 및 임직원 80여명이 애월읍 고내리 일대 올레길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으로 각종 생활쓰레기와 해안가로 밀려온 페그물과 로프 등을 청소해, 2백여개의 포대에 쓰레기를 수거했다.

2박 3일간의 워크숍 일정 중 진행된 이번 대청소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수협중앙회가 주최가 돼 시작되고 있는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운동에 회원수협으로서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동참한 것이다.

수협중앙회의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운동은 지난 5월 27일 깨끗한 바다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시작됐다. 12월까지 전국 4만리 해안선으로 확산시켜 바다정화활동의 범국민적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8년도 등산객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제주도 한라산에서부터 시작한 사례가 있다.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어 낸 토대로서 바다환경 역시 제주 해안가부터 시작해서 전국의 해안가로 퍼져나가고, 전국민의 캠페인으로서 바다살리기 운동이 전개되길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수협중앙회는 김임권 회장을 필두로 2016년 바닷모래채취중단 활동을 통해 국민적 이슈로 부각시켜 남해안 바닷모래채취 중단을 이뤘고, 뒤를 이어 이번에는 올레길 대청소를 시작으로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원수협으로서 조합원, 임직원들과 함께 제주해안가 대청소에 동참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의 정연송 조합장은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가 어마어마하다”며 “우리 수협은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어업인의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은 물론, 조합 자체 예산을 편성해서 해양 수중침적 쓰레기 수거사업을 초출어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또 “바다 캠페인을 온 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영상 매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바다의 가치를 알리면서 우리의 바다를 살려나가야 한다”며 바다환경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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