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에 모두가 동참해야”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은 6월 21일 11시 부산시수협 자갈치 공판장 3층 회의실에서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 선사직원, 선장 및 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5일 부터 시작하는 수중침적쓰레기 수거 시범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마련했다.

수중침적쓰레기 수거 시범사업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 생태계파괴 등 어족자원을 감소시키고, 침적된 폐그물, 폐로프 등으로 인한 선박사고가 발생되는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 중가로 조업중에 인양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자는 요구가 반영된 사업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진행되는 시범사업이다.

침적된 폐어구, 폐그물, 폐로프 등 유령어업으로 인한 피해는 전체 생산량의 10%가량 되며, 우리나라 선박사고 원인 중 10%가 해양쓰레기로 인해 발생되고 있다. 어족자원 감소와 조업환경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앞으로 조업중에 인양된 해양쓰레기는 정해진 마대에 수거를 해서 각 공판장에 설치된 집하장으로 모으게 되며, 모여진 쓰레기는 수거를 해서 소각 처리를 하게 된다. 수거대상은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및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의 선박이 해당된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정연송 조합장은 설명회에서 “매년 버려지는 해양쓰레기가 18만톤에 달한다. 이제는 우리의 바다와 우리의 조업환경을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 선박에서 사용된 쓰레기와, 조업중에 인양된 해양쓰레기는 당연히 수거를 해서 바다를 살리고 우리의 안전을 지켜서 지속적인 수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해 나가야 한다”며 수중침적 쓰레기 수거사업의 중요성과 실천을 강조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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