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 어민들,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수산협력 기대
남북 공동어로 통해 수산물 교역·수산자원 공동연구 전망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수산협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 전문가들은 서해 평화수역 설정,  공동어로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공동연구 및 양식기술 전수 등울 할 수 있는 남북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이들은 △남북 공동어로 △해상파시를 통한 수산물 교역△조업권 거래, △수산자원 공동 연구 등 수산·어업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오징어 어획량은 2004년 21만 2,760톤에서 2015년 15만 5,743톤, 2016년 12만 1,691톤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8만 7,024톤까지 줄었다. 따라서 남북수산협력이 가시화되면 서해에서 NLL을 침범하는 중국 어선을 사전에 차단하고, 오징어 등 동해 어족 자원의 보호 및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동해안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오징어 조업이 오징어 씨를 말리고 있다”며 남북의 수산·어업 교류가 하루 빨리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 어민들도“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루 빨리 서해에 평화수역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조속한 수산협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유엔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해 동·서해안 어민들은 조속한 북미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은경>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