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산물 가공 업체들은 업계 역사상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에 본사를 두고 있는 Siam Canadian 그룹의 매니저는 “현재 대부분의 수산물 공장이 작년에 비해 최소 50% 이상 감소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새우 산업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새우가격은 태국보다 낮으며, 미국 업체들은 이러한 이유로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올해 들어 3개월간 태국에서 수입한 새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099톤)보다 25% 감소한 1만 1,305톤으로 집계됐다. 중국으로의 새우 수출 역시 현저히 감소했다.

태국의 가공 업계는 "상대적으로 타국보다 태국의 가공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태국이 고부가가치 시장과 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대변해준다"고 말했다.<김은경 >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